2025년 9월 18일 글로벌 AI 및 로봇 주요 뉴스 브리핑
지난 이틀간(9월 17-18일) AI와 로보틱스 분야에서 중국의 GPU 수입 금지 조치, 메타의 혁신적인 스마트 안경 발표, 화웨이의 세계 최강 AI 슈퍼클러스터 공개 등 굵직한 소식들이 연이어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의 AI 포럼 2025 개최와 5년간 6만명 신규 채용 계획 발표가 주목받았으며,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 상용화와 관련된 중요한 진전도 있었습니다.
중국-미국 AI 칩 분쟁 심화
중국, 국내 기업들에 엔비디아 AI 칩 구매 중단 명령
중국 인터넷 규제당국이 어제(9월 17일) 주요 기술 기업들에게 엔비디아 AI 칩 구매를 전면 중단하고 기존 주문도 취소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는 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중국 정부의 광범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파악됩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4월부터 엔비디아를 포함한 반도체 기업들에게 중국 AI 칩 판매에 라이선스 요구 사항을 부과한 이후 벌어진 일입니다.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중국에서 H20 AI 칩을 판매하지 못해 2분기에만 80억 달러의 매출 손실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7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판매를 재허용했지만, 판매 수익의 15%를 미국 정부에 지급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최근 실적 발표에 따르면 아직까지 이 계획 하에서 중국 고객에게 단 한 개의 칩도 판매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출처2: https://techcrunch.com/2025/09/17/china-tells-its-tech-companies-they-cant-buy-ai-chips-from-nivida/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AI 투자
마이크로소프트, 영국에 300억 달러 AI 투자 발표
마이크로소프트가 어제 영국 AI 분야에 300억 달러(약 22억 파운드)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외 지역에 대한 최대 규모 투자입니다. 이 투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발표된 310억 파운드 규모의 "기술 번영 협정(Tech Prosperity Deal)"의 핵심 구성요소입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AI 투자가 영국의 성장과 생산성 향상을 촉진할 것"이라며 "10년이 아닌 5년 안에 영국 경제를 10%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투자로 구글, 엔비디아와 함께 영국 내 데이터센터 구축과 에섹스 지역의 새로운 슈퍼컴퓨터 설립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출처1: https://www.bbc.com/news/articles/c7016ljre03o.amp
🔗출처2: https://blogs.microsoft.com/on-the-issues/2025/09/16/microsoft-30-billion-uk-ai-future/
구글, 영국에 68억 달러 AI 인프라 투자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어제 영국 AI 분야에 50억 파운드(68억 달러)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이 투자는 향후 2년간 인프라 개발과 과학 연구에 집중될 예정이며, 화요일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과 함께 월섬 크로스 지역의 1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를 공식 개관했습니다.
루스 포랫 구글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는 BBC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영국의 첨단 과학 혁신 노력에서 비롯된 상당한 기회들"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또한 노벨상 수상자 데미스 허사비스가 이끄는 런던 기반 AI 기업 딥마인드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출처1: https://www.rcrwireless.com/20250917/ai-infrastructure/google-ai-uk
🔗출처2: https://www.bbc.com/news/articles/crmek723dz9o.amp
메타, 혁신적인 AI 스마트 안경 공개
디스플레이 내장 레이밴 스마트 안경과 뉴럴 손목밴드 발표
메타가 어제(9월 17일) 연례 커넥트 컨퍼런스에서 내장 디스플레이가 있는 첫 번째 소비자용 스마트 안경을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 안경은 한쪽 렌즈에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통합되어 있으며, 뉴럴 손목밴드를 통한 손동작 제어가 가능합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이 기술을 "중요한 과학적 돌파구"라고 설명하며, 미묘한 손동작만으로 메시징과 화상통화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안경은 799달러에 판매되며 9월 30일부터 매장에서 데모와 함께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12메가픽셀 카메라와 전환 렌즈(실내에서는 일반 안경, 야외에서는 선글라스로 변환)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오클리 메타 뱅가드 스포츠 안경도 동시 발표
메타는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한 오클리 메타 뱅가드 스포츠 안경도 공개했습니다. 이 제품은 499달러에 판매되며, 가민(Garmin)과 스트라바(Strava) 같은 피트니스 플랫폼과 연결되어 실시간 운동 통계와 운동 후 요약 기능을 제공합니다. 9시간의 배터리 지속시간을 자랑하며 10월 21일부터 판매됩니다.
기존 레이밴 메타 모델도 업데이트되어 이전 버전 대비 거의 두 배의 배터리 지속시간과 개선된 카메라를 탑재하여 379달러에 판매됩니다(이전 299달러에서 인상).
🔗출처2: https://www.bbc.co.uk/news/articles/c5y599yz0l3o
🔗출처3:
화웨이, 세계 최강 AI 슈퍼클러스터 공개
100만개 NPU 탑재한 아틀라스 960 슈퍼클러스터 발표
화웨이가 오늘(9월 18일) 상하이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 2025에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포드와 슈퍼클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에릭 쉬 화웨이 부회장 겸 윤번 회장은 "컴퓨팅 파워는 AI의 핵심이며, 특히 중국에서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습니다.
화웨이는 아틀라스 950 슈퍼포드(8,192개 어센드 NPU)와 아틀라스 960 슈퍼포드(15,488개 어센드 NPU) 두 가지 새로운 슈퍼포드 제품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50만개 이상의 어센드 NPU를 탑재한 아틀라스 950 슈퍼클러스터와 100만개 이상의 어센드 NPU를 탑재한 아틀라스 960 슈퍼클러스터도 공개했습니다.
에릭 쉬는 "공개된 동종업계 제품 로드맵을 기준으로 볼 때, 이 슈퍼포드들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며 앞으로 수년간 그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화웨이는 또한 유니파이드버스(UnifiedBus) 2.0 프로토콜의 기술 사양을 공개하여 업계 파트너들이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https://www.huawei.com/en/news/2025/9/hc-lingqu-ai-superpod
한국 AI 및 로보틱스 동향
삼성전자, AI 포럼 2025 개최 및 5년간 6만명 채용 계획
삼성전자가 어제(9월 15-16일) 제9회 삼성 AI 포럼 2025를 개최했습니다.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는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등 세계적인 AI 석학들이 참여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삼성전자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포럼에서는 카메라 색온도 자동 조절 AI, 온디바이스 거대언어모델, 실제 목소리 기반 AI 더빙 등 삼성리서치의 최신 연구 성과들이 공개되었습니다.
오늘(9월 18일) 삼성은 올 하반기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6만명의 청년을 신규 채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바이오, AI 등 미래 성장사업 분야에 집중 채용하며 대학생 인턴십 규모도 대폭 확대할 예정입니다.
🔗출처1: https://news.samsung.com/kr/삼성전자-삼성-ai-포럼-2025-개최
🔗출처2: https://www.etnews.com/20250918000160
현대차그룹, 스마트팩토리용 무선통신 기술 개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어제(9월 17일) 대규모 로봇 배치를 위한 스마트팩토리용 첨단 무선통신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두 회사는 초고속 저지연 Wi-Fi 6와 프라이빗 초고속 5G(P-5G) 네트워크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무선 연결 단말기를 개발했으며,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이 기술은 작년 말부터 현대차 울산공장과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적용되어 수백 대의 생산 및 물류 로봇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까지 Wi-Fi 7 기반 차세대 통합 장치를 개발해 국내외 공장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https://www.donga.com/en/article/all/20250918/5854948/1
HD현대삼호,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협력
HD현대삼호가 어제(9월 15일) LG CNS, HD현대로보틱스와 휴머노이드 로봇 및 물류 자동화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용접뿐만 아니라 측정, 성형, 제어 등 다양한 생산 활동에 적용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이동로봇을 통한 조선소 자동화 물류시스템 구축을 추진합니다.
HD현대삼호는 제조 데이터 확보와 현장 인프라 구축을, LG CNS는 조선업계용 AI 및 데이터 융합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HD현대로보틱스는 각 공정에 특화된 AI 모션 제어 기술 개발을 담당합니다.
테슬라 옵티머스 로봇 진전
첫 상업적 구매 계약 체결, 최대 1만대 규모
테슬라가 첫 번째 옵티머스 로봇 상업적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어제(9월 17일) 보도되었습니다. 이 계약은 최대 1만대 규모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상업적 용도로 공급되는 첫 사례입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옵티머스 생산 확대에서 예상보다 뒤처지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2025년 초에 올해 최소 5,000대의 로봇을 제작하겠다고 밝혔지만, 7월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 보도에 따르면 첫 8개월간 생산량은 수백 대에 불과했습니다.
머스크는 이번 달 초 "테슬라 가치의 약 80%가 옵티머스가 될 것"이라고 X에 게시했습니다. 테슬라의 작년 매출이 976억 9천만 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로보틱스 사업이 연간 약 3,908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야 이 전망이 실현됩니다.
🔗출처1: https://eletric-vehicles.com/tesla/tesla-signs-first-optimus-purchase-pact-for-up-to-10000-robots/
🔗출처2: https://www.cnbc.com/2025/09/02/musk-tesla-value-optimus-robot.html
옵티머스 2.5 골드 버전 공개
테슬라가 최근 옵티머스 로봇의 새로운 버전인 2.5 골드 에디션을 공개했습니다. 머스크는 이것이 3세대가 아닌 2.5 버전이라고 명확히 했으며, "아직 옵티머스 V3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것은 숭고하다(sublime)"고 X에 게시했습니다.
이 새로운 골든 컬러 옵티머스는 테슬라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토타입의 최신 공개 버전으로, 눈에 띄는 개선사항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또한 비전 기록을 이용한 새로운 훈련 방식으로 전환하여, 텔레오퍼레이션과 모션 캡처 슈트 대신 인간 작업 수행 영상 기록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출처1: https://www.teslaoracle.com/2025/09/07/the-golden-tesla-optimus-is-version-2-5-not-3-says-elon-musk/
🔗출처2: https://www.businessinsider.com/optimus-tesla-humanoid-robot-elon-musk-growth-plans-2025-9
AI 산업 경제적 영향
연준 의장, AI 버블 위험성 경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어제(9월 17일) AI 붐이 버블의 징후를 보이고 있으며, 경제가 부유층에게 너무 의존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연준 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AI 구축을 통한 비정상적으로 많은 경제 활동"을 보고 있다며, 이러한 급증이 과도할 뿐만 아니라 부유층에게 편향되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수개월간 자본 지출이 2028년까지 3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AI 붐이 버블처럼 보인다고 우려해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올 봄 기업 자본지출 7% 증가의 거의 전부가 AI 지출에서 나왔다고 추정했습니다.
🔗출처: https://fortune.com/2025/09/17/jerome-powell-ai-bubble-inequality-rich/
WTO, AI로 글로벌 무역 40% 증가 전망
세계무역기구(WTO)가 오늘(9월 1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AI가 2040년까지 글로벌 무역을 34-37%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디지털 전송 가능 서비스 무역에서 가장 큰 성장(42%)이 예상되며, 이는 AI 서비스도 포함됩니다.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은 "AI는 무역 비용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일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서비스 생산과 수출을 위한 새로운 길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한 AI 개발과 배치가 2040년까지 전 세계 GDP를 12-13%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기타 주요 AI 및 로보틱스 뉴스
앤스로픽 CEO, AI 대량 실업 재경고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어제(9월 17일) AI가 곧 대량 실업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경고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DC에서 열린 액시오스 AI+ 서밋에서 아모데이는 AI 기술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미 근로자 대체가 시작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모데이는 5월에 앤스로픽과 경쟁사들이 개발하고 있는 AI 솔루션이 초급 화이트칼라 직종의 절반을 없앨 수 있으며, 향후 1-5년 내에 실업률이 2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그는 "지수적 성장이 빠른 속도로 일어날 때는 불확실성이 지배적"이라며 정부 개입의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출처: https://www.cnn.com/2025/09/17/business/anthropic-warns-ai-could-soon-replace-jobs
소나에어, 로봇 안전 센서 개발로 600만 달러 투자 유치
노르웨이의 소나에어가 어제(9월 17일) 로봇 안전을 위한 3D 초음파 센서 개발로 6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ADAR(Autonomous Detection And Response) 센서는 라이다 비용의 일부로 정밀한 3D 인식을 제공하며, 3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크누트 산드벤 소나에어 CEO는 "로봇이 인간과 함께 작업하려면 안전이 처음부터 내장되어야 한다"며 "ADAR은 제조업체들에게 이를 달성할 수 있는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2030년까지 156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물류 및 제조업 자율이동로봇 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출처1: https://techcrunch.com/2025/09/17/sonair-built-its-3d-ultrasonic-sensor-with-robotic-safety-in-mind/
이카루스, 우주용 로봇 인력 개발로 610만 달러 투자
우주용 범용 로봇 인력을 구축하는 이카루스가 어제(9월 17일) 610만 달러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마 캐피털과 엑스탈이 주도한 이번 투자로 embodied AI를 우주 작업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가속화할 예정입니다.
이카루스는 보이저 스페이스와 ISS 배치 및 향후 스타랩 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에단 바라하스 CEO는 "우리는 우주에서 시간당 10만 달러짜리 인재를 창고 작업을 하게 하고 있다"며 "우리 로봇은 인간의 시연을 통해 학습한 후 반복 작업을 처리하여 우주비행사들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발견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이틀간 발표된 이러한 뉴스들은 AI와 로보틱스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동시에 지정학적 긴장, 대규모 투자, 기술적 돌파구가 이 분야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임을 시사합니다. 특히 중국의 GPU 수입 금지 조치와 서구 기업들의 대규모 AI 투자 사이의 대조는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