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글] 숫자 변환 이미지를 구체적이고 간결하게 만드는 방법
질문
24를 ‘이사’로 바꾸면 이미지가 매번 달라질 것 같습니다. ‘이삿짐차’처럼 고정된 대상으로 정하는 편이 좋을까요?
또한 십을 영어 ship과 연결하여 40은 ‘사오정이 배를 탄 모습’, 41은 ‘사오정이 배에서 일하는 모습’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체계는 있지만 장면이 이미 완성되어 다른 이미지와 결합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가령 ‘상인이 41개의 피아노를 사들였다’를 기억할 때, 상인과 피아노 장면 옆에 사오정이 배에서 일하는 장면이 따로 노는 느낌입니다. 다른 정보와 결합할 여지가 있는 이미지를 만드는 편이 좋을까요?
답변
변환어의 품사보다 결합할 때 얼마나 구체적인 대상을 떠올리는지가 중요합니다. 명사라도 추상적일 수 있으므로 실제 모습이 그려지는 대상으로 구체화해보세요.
93 → 국산품: 삼성 스마트폰처럼 구체적인 물건으로 떠올립니다.
24 → 이사: 이삿짐이나 이삿짐차로 구체화합니다.
04 → 공사: 공사장, 공사장 인부, 공사장에 놓인 꼬깔콘 등으로 구체화합니다.
또한 같은 정보량이라면 변환되는 이미지 수가 적을수록 결합하기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41을 ‘미사일’로 바꾸면 하나의 이미지만 다루면 됩니다. 사오정·배·일하는 행동을 한꺼번에 다루는 장면보다 단순하지요.
세 자리 숫자를 한 단어로 변환하거나 카드 두 장을 한 단어로 바꾸는 시스템도 같은 취지입니다. 세 자리 숫자 시스템은 1,000가지, 두 장의 카드를 각각 52가지로 조합하는 방식은 2,704가지 변환어를 준비해야 하므로 익혀야 할 양은 많지만, 같은 정보를 더 적은 이미지로 다룰 수 있습니다.
장면이 단조로워지는 문제
다른 고려사항은 결합 장면의 다양성입니다. 적은 양을 외울 때는 크게 느끼지 못하더라도, 많은 정보를 외우면 비슷한 장면끼리 간섭할 수 있습니다. 결합 장면이 다양하고 다채롭게 만들어지는지도 살펴보세요.
2019년 답변의 변환 예시와 시스템 설명을 정리했습니다.
네이버카페 원글: 두자리수 시스템 숫자 이미지를 정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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