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술사 클럽(네이버카페) 이전글
현재의 메타마인드 홈페이지 이전에 운영하던 네이버 카페 ‘기억술사 클럽’의 질문&답변 게시글들을 모아놓은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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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궁전 관련 FAQ (질문&답변 모음)
Q. 보통 기억의 궁전은 어느 때 사용하나요?
A. 기억의 궁전은 다음과 같은 상황일 때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 해당 정보를 좀 더 확실하고 오랫동안 기억하고자 할 때
- 외우는 대상 정보의 각 개체 간 순서를 좀 더 명확히 기억해야 할 때
- 외워야 하는 대상 정보의 양(하나의 카테고리 안의 정보)이 많을 때
- 때와 장소에 상관 없이 원할 때마다 정확히 기억을 인출하고 꺼내보고 싶을 때
Q. 그러면 순서까지 기억해야 할 때는 꼭 기억의 궁전을 써야만 하나요?
A. 아닙니다. 결합만 사용하는 경우의 약어법, 스토리 기억법, 영상화 기법 또한 순서까지 기억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결합만 사용하는 경우 정보의 양이 많아지면 한계가 분명하고, 순서 자체가 매우 중요할 경우에는 기억의 궁전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Q. 기억의 궁전 안에 외울 정보를 어떻게 넣어야 하나요?
A. 기억저장소에 대상 정보를 저장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 배치
- 영향
먼저, 배치를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외울 대상의 이미지나 결합된 장면or영상을 저장하고자 하는 포인트 근처에 갖다 놓는 것입니다. 기억저장소의 포인트 앞이나 위, 아래 어디든 상관 없으며, 되도록 해당 포인트에 가깝게 배치하거나 부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으로 영향을 주는 방법은 대상 정보의 이미지나 결합된 장면or영상을 배치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저장소의 포인트와도 연결고리를 만들어 결합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외울 대상 정보와 포인트 간에 연결고리가 생겨 좀 더 기억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반면에 배치만 하는 것보단 시간이 좀 걸린다는 단점이 있죠.
Q. 100개의 이미지를 기억하기 위해서는 100개의 기억의 궁전 저장소(포인트)가 필요한가요?
A. 하나의 이미지를 하나의 포인트에 저장한다면 100개가 필요하겠지만, 일반적으론 2개~4개의 이미지를 하나의 장면(영상)으로 결합하여 저장합니다. 4개씩 저장한다면 100개를 기억하기 위해선 25개의 포인트가 필요한 셈이 되겠죠. 경우에 따라 그 이상도 한 포인트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 포인트에 결합되는 이미지의 개수가 많아질수록 정확성과 속도가 저하된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목적과 상황에 맞게 결합개수를 가져가야 하겠습니다.
Q. 조선왕조 순서와 연도, 각 왕의 업적들을 기억의 궁전을 이용해서 외울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기억의 궁전에 먼저 조선왕조 순서대로 왕의 이름을 이미지로 변환하여 저장합니다. 연도는 숫자 발음변환이나 형태변환을 이용해서 왕 이미지나 업적 이미지에 결합하게 되고요. 각 업적들 또한 최대한 이미지화하여 해당 왕의 이미지와 순서대로 결합해주면 됩니다.
다만 해당 왕의 업적이 너무 많다면, 기억의 궁전 한 포인트가 아니라 2~3개 포인트를 할당하여 업적별로 조금씩 나누어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처음에 조선왕조 순서를 먼저 기억의 궁전에 저장한 후 세부사항을 결합하는 방식보단, 각 왕조 하나씩 순서대로 처리해나가는 것이 더 적합한 방식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내용이 많은 왕조를 기억할 땐 보다 많은 기억의 궁전 포인트를 할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기억의 궁전에 이미 저장되어 있는 이미지들이 있는데, 새로운 정보를 어떻게 저장해야 하나요? 중복 저장해도 될까요?
A. 아무래도 중복해서 저장하게 되면 기존의 이미지와 새로운 이미지 간에 간섭이 일어나게 되어, 제대로 기억을 떠올릴 수 없게 되고 잊혀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새로운 기억저장소를 만들어 저장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간섭이 일어날 걱정이 전혀 없으며, 갖고 있는 기억저장소의 양이 많아지게 됨에 따라 기억법의 활용도와 실력이 동시에 늘게 됩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기억술의 기초능력인 관찰력과 상상력도 높아지구요.
하지만 기억저장소를 새로 만들 여건이 안 될 경우, 또는 기존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가 어떤 이유에서든(이미 어느정도 반복을 통해서 장기기억으로 전환 된 경우나, 해당 정보가 쓸모없어진 경우 등) 더 이상 해당 저장소에 있을 필요가 없는 경우에는 또 다른 차선책이 존재합니다.
바로, 기존에 저장되어 있는 이미지들을 먼저 지운 다음, 새롭게 기억할 정보를 저장(덮어씌우기)하는 것이죠. 지우는 방법에 대해선 이미 동영상 강의를 만든 적이 있습니다. 아래 영상을 첨부해 놓겠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이미지들을 어느 정도 흐릿하게 만들 수 있으며, 그 상태에서는 덮어씌워도 간섭이 일어날 확률이 많이 줄어듭니다.
만약 기존에 저장해놓은 이미지가 오래돼서 애초에 잘 안 떠오르는 경우, 바로 그냥 새로운 이미지를 덮어씌워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지우는 과정이 번거롭다면 또 다른 차선책이 존재합니다. 기존에 저장되어 있는 이미지와 새롭게 저장해야 하는 이미지를 서로 결합해주는 것입니다. 이는 기존 저장소 위에 덮어쓰는 중복 저장과는 또 다른 개념입니다. 단순히 기존 이미지와 새로운 이미지를 동일한 장소에 함께 저장하는 것과 다르게, 그 두 이미지를 서로 결합하여 저장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좀 더 장기기억화된 기존 이미지와 새로운 이미지 간에 연결고리가 형성되어, 새로운 이미지가 보다 쉽게 장기기억화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기존 이미지가 새로운 이미지와 연관성이 있는 경우라면 그 효과는 배가됩니다. 둘 중 하나가 기억나지 않더라도, 나머지 기억난 이미지를 단서로 하여 떠올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존재합니다.
다만 기존에 저장된 정보 혹은 새롭게 저장해야 할 정보가 이미 여러 개의 이미지가 함께 결합된 장면이나 영상일 경우, 여기에 또 추가로 결합하게 되면 한 포인트에 이미지가 너무 많아지게 되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사용해야 하는 방법입니다.
Q. 기억의 궁전을 만들때 경로가 겹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A. 애초에 최대한 경로가 겹치지 않게 해주셔야 합니다. 그러나 부득이한 경우, 겹치는 포인트를 건너뛰고 다음 구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 경우 이전 포인트와 다음 포인트 간에 거리가 멀어져서 딜레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로가 최대한 겹치지 않게 처음부터 잘 고려하여 만들어주세요.
Q. 위 질문에서 경로가 겹친다는게 뭔가요? 그리고 겹친다는게 정확히 뭔진 모르겠지만 2개가 겹친다면 하나를 빼서 한가지만 포인트로 쓴다는 건가요?
A. 기억저장소로 삼을 때 시작포인트 설정한 후 전체적인 경로를 설정해요. 그 이후 차례대로 포인트 지정하는데~~
특정 건물 내 구조상 방에서 방으로 이동 시 혹은 여러 방이 공유하는 복도 혹은 복층인 경우 경로가 겹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는 당연히 겹치는 포인트는 건너뛰어야겠지요.
Q. 1.아...여러 방이 공유 한다는 건 예를 들어 1번방에서 시작해서 포인트를 설정 한 다음에 복도로 나와서 2번방을 갔다가 다시 복도로 나왔을 때 복도를 두번 이상 지나가게 되니깐 겹친다고 하신거죠??
2.'복층인 경우는~겹치는 포인트는 건너뛰어야~' 라고 하신 부분은 1층에 거실이 있어서 이미 거실로 포인트를 설정 했다면 2층에 있는 거실은 포인트를 설정 하지 말라는 것 인가요??
A. 1. 네, 맞습니다.
2. 꼭 그런 건 아니에요. 위치감과 특징(가구들이 다르다든가)으로 구분이 된다면 같은 거실이라고 하더라도 포인트 설정이 가능합니다. 다만 위치감이나 특징으로 구분짓기 어렵다면 똑같은 구조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Q. 1.그럼 공유 되어지는 경로는 포인트를 설정 할때 순서를 초반이나 맨 후반에 설정 하는게 좋겠네요 예를들어 복도나 거실 같은 경우는 다른방에서 다른방으로 이동할 때 자주 지나가게 되니깐 중간으로 포인트 순서를 정해놓으면 헷갈릴듯요...
2.아 위치감으로도 구분이 되는군요 그래서 유튜브 채널에서 운동장을 기억저장소 만드실 때 벤치나 식수대 같은 것이 2개이상 중복 되는데도 포인트로 설정 하신거군요!
A. 네 맞아요~^^
Q. 기억력 대회에 나갈 때 기억저장소를 몇 개정도 만들어 놔야 하나요?
A. 현재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즉, 외우는 양만큼 기억저장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내가 얼마나 외울 수 있는지 정확한 메타인지가 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 필요한 기억저장소의 개수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보통 처음 출전하시는 분들은 100개 정도면 충분합니다.
Q. 기억저장소를 만들 때, 각 장소별로 순서를 정해놔야 하나요? ex) 집은 1번 , 학교는 2번.
A. 보통은 종목 혹은 과목이나 주제별로 지정하기 때문에 장소별 순서는 상관 없습니다. 그러나 간혹 두 개 이상의 장소를 이어서 사용할 경우에는 순서를 지정할 필요가 있겠죠.
Q. 장소 안에 구역을 나누고, 그 구역마다 몇 개의 포인트가 있는지 기억해놔야 하나요? ex) 현관(3개), 복도(2개), 거실(6개), 작은 방(5개), 화장실(3개) 등등
A. 구역별로 주제를 다르게 저장한다거나 하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구역을 나누거나 구역별 포인트 개수를 기억해놓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기억의 궁전 본질인 '빠르고 정확하게', '잘 입력'하고 '잘 인출'하는 기능만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평소 기억의 궁전을 첫 번째 포인트부터 마지막 포인트까지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떠올리는(돌아다니는) 연습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Q. 하나의 기억력스포츠 종목에서 기억저장소를 사용한 후, 해당 장소에 사용하고 남은 포인트가 있는 경우, 그 다음 종목에서 남은 저장소 포인트를 이어서 쓰시나요? 아니면 새로운 장소를 사용하나요?
A. 만들어놓은 저장소가 풍부할 경우, 이어서 쓰지 않고 새로운 장소를 사용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서로 다른 장소 간에 이동할 때도 딜레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만, 전체적인 저장소가 부족할 경우 남은 포인트를 이어서 쓰셔도 무방합니다.
네이버카페 원글: https://cafe.naver.com/mnemonist/309
기억의 궁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