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세계기억력대회 개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계기억력대회 개요 – WMSC
1991년에 창설된 세계기억력대회(World Memory Championships)는 기억력스포츠의 국제적인 축제로, 창설자인 토니 부잔(Tony Buzan)과 레이먼드 킨(Raymond Keene)의 주도하에 기억력스포츠를 전 세계로 전파하고 기억력 향상에 대한 중요성을 제고하였습니다.
International(국제)대회나 National(국내)대회와 달리 World(세계)대회는 1년에 한 번씩 한 국가를 선정하여 개최되며, 전 세계 국가별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게 됩니다.
세계기억력대회 개요 – 종목
대회 종목과 규칙은 참가자들의 기억력을 철저히 시험하기 위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그 예시로 숫자 기억, 단어 기억, 이미지 기억, 얼굴과 이름 기억, 역사적 사건 기억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기억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세계대회의 경우 총 10개의 종목을 3일간에 걸쳐 치르게 됩니다.
<세계기억력대회의 10개 종목>
- 이미지1: 주어진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이미지를 기억하는 종목
- 이진수: 30분간 최대한 많은 이진수를 기억하는 종목
- 스피드 카드: 카드 한 벌을 최대한 빨리 기억하는 종목
- 스피드 넘버: 5분간 최대한 많은 무작위 숫자를 기억하는 종목
- 이름과 얼굴: 15분간 최대한 많은 사람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는 종목
- 무작위 단어: 15분간 최대한 많은 단어를 기억하는 종목
- 역사적 사건: 5분간 최대한 많은 사건(연도)들을 기억하는 종목
- 스포큰 넘버: 1초에 한 자리씩 불러주는 숫자를 최대한 많이 기억하는 종목
- 랜덤 넘버(롱 넘버): 1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숫자를 기억하는 종목
- 랜덤 카드(롱 카드): 1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카드를 기억하는 종목
세계기억력대회 개요 – 평가 방식
평가 방식은 기억의 속도와 정확성에 따라 종목마다 다르게 점수가 산정됩니다. 먼저 종목별 및 나이대별로 수상자를 선정하고, 최종적으로 모든 종목의 점수를 합산하여 종합 순위를 가리게 됩니다.
정리
세계기억력대회의 발전을 통해 선수들의 기억력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수준에 이르렀으며(스피드카드 세계기록 – 카드 한 벌(52장)을 12초 만에 기억), 기억력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을 되새기게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개인의 발전을 위해 기억력 향상에 힘쓰는 동시에, 국가의 위상과 긍지를 높이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됩니다. 매년 12월에 개최되는 세계기억력대회는 기억력스포츠의 피날레이자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이벤트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국가를 대표하는 인재들과 명문 대학생 및 전문직종(의사, 뇌과학자, 변호사, 회계사 등) 종사자들이 많습니다. 이 대회를 통해 기억력이 인류의 지적 성장과 발전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깨닫게 됨과 동시에, 참가자들은 기억력 향상에 대한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갈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도 기억력대회를 통해 뛰어난 기억력을 지닌 인재들이 발굴되고, 기억력 스포츠의 지속과 발전으로 이어지는 미래를 기대합니다.
1 이미지 종목은 대회를 주최하는 국제기관(WMSC 및 IAM)에 따라 추상적 이미지와 구체적 이미지로 나뉩니다. 추후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