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기억의 궁전 만들기, 나에게 익숙한 장소를 기억의 궁전으로 만들어봅시다.
요즘 시대에는 배우고 익혀야할 기술과 정보들이 헤일처럼 쏟아집니다.
이런 시대에서 기억의 궁전은 정말 강력한 도구이자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나만의 기억의 궁전 만들기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혹시나 기억의 궁전에 대해서 처음 들어보신 분은 아래 글을 먼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기억의 궁전: 평범한 나도 슈퍼기억력을 갖게 해준 천재적인 기억술
기억의 궁전? 기억저장소?
먼저 기억의 궁전이 무엇인지 간략하게 말씀드리고 가겠습니다.
기억의 궁전(=mind palace =memory palace)은 고대 그리스·로마 때부터 엘리트들 사이에서 전해내려오는 기억술(기억법)입니다. 추상적인 정보를 구체적인 이미지로 연결하여 기억의 궁전에 저장하면 보다 쉽게 장기기억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궁전을 만들면 효율적으로 기억을 저장하고 꺼내 쓸 수 있는 기억 강화 방법이 되는 것이죠. 보다 적은 반복 학습으로도 쉽게 장기기억이 되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수많은 기억 방법들 중에 가장 장기기억에 효과적인 것이 바로 이 ‘기억의 궁전’ 혹은 ‘장소법’으로 불리는 기법입니다.
기억의 궁전 만들기
AI 시대에 필수적인 능력이자 도구이자 무기가 될 수 있는 기억의 궁전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장소 정하기
– 기억의 궁전으로 만들고자 하는 장소를 고릅니다. 집이나 사무실, 게임 속 세상, VR과 같은 가상현실,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속 장소와 배경 등등… 다양한 종류로 나만의 기억의 궁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2. 시작 포인트 정하기
기억의 궁전으로 만들 장소를 정했다면, 첫 번째 포인트를 정해줘야 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란 해당 장소 안에서 위치·공간적으로 혹은 외형이나 기능적으로 구분이 가능한 대상을 의미합니다. 만약 가정집이라면 현관문, 신발장, 거실의 소파, TV 등이 모두 포인트가 될 수 있겠죠. 각 포인트별로 순서를 정해놔야 기억의 궁전으로 제대로 활용할 수 있기에, 첫 시작 포인트를 꼭 정해주어야 합니다. 보통 해당 장소의 출입문(현관문)을 시작포인트로 설정하면 좋습니다.
3. 이동경로(동선) 정하기
시작 포인트를 기점으로 걸어갈 동선을 정해줍니다. 그래야만 포인트 간의 순서가 헷갈리지 않겠죠. 이동경로는 심플하며 한 방향을 유지하여 헷갈리지 않도록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경로가 겹치지 않게 벽을 따라서 시계 혹은 반시계 방향으로 동선을 정해주시면 좋습니다.
4. 이동경로 상 포인트 정하기
어느 방향으로 이동할지 동선을 정해주었다면, 이제부턴 실제 그 동선을 따라가며 포인트를 하나씩 정해가면 됩니다. 이때 포인트끼리 잘 구분이 되고 순서가 헷갈리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포인트만 정했다고 끝나는 게 아니고, 이후 수회씩 반복해서 상상해주어 익숙하게 떠올릴 수 있도록 연습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어떤 정보들을 직접 저장해보면서 실전 연습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구요.
이런 자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 영상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억의 궁전 만들기 요약
- 기억의 궁전으로 만들 장소 정하기
- 시작 포인트 정하기
- 이동경로(동선) 정하기
- 동선 상의 포인트 순서대로 정하기
- 반복해서 상상하고 사용하면서 익숙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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